예술의전당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예술의전당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6.12 14:43
  • 호수 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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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부터 7월 25일까지… 모든 공연 무료

예술의전당은 6월 27일부터 7월 25일까지 새로 마련한 연못무대에서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를 시작한다. 연못무대(사진, 수용인원 100여명)는 예술의전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우면산 자락에 새로이 만들어진 무대로,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6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김지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이 장식한다. 이들은 하이든 현악 4중주 ‘황제’ 중 2악장,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아메리카’ 1, 4악장을 연주한다. 7월 4일에는 연출가이자 소리꾼인 김명곤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배혜진, 테너 정규남 등이 출연한다. 

또 7월 11일부터 25일까지는 영 아티스트 연주회가 열린다. 11일에는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듀오 피다’, 18일에는 첼리스트 박건우·이성빈·이상은·이호찬으로 이뤄진 ‘아더 첼로 콰르텟’, 2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강승민이 한 무대를 꾸민다.

영 아티스트 연주회 공연비는 예술의전당이 지난달부터 진행한 ‘예술계 위기 극복 기부 캠페인’ 성금으로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은 캠페인 시작 후 2주간 약 2600만원을 모금했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과 관객분들에게 이번 연못 무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가 특별한 힐링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관객 역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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