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 노인인력개발원에 손소독제 2만개 기부
‘트바로티’ 김호중, 노인인력개발원에 손소독제 2만개 기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6.1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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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각하며 기부 결심”…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00곳에 전달

가수 김호중(가운데)이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오른쪽)과 노인일자리사업 대표로 참여한 김해임 어르신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얻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여성 어르신들을 위해 손소독제 2만개를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6월 18일 오후 3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방문해 손소독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호중과 소속사가 기부한 손소독제는 1억6000만원 상당으로, 김호중의 음원수익 1억원과 소속사의 6000만원 기부로 마련됐다.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대표로 고양시니어클럽 김해임 어르신이 참석해 기부물품을 전달받았다. 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김호중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 손소독제 구입이 어려우신 할머니들께 기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수 김호중(오른쪽)이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기부받은 손소독제 2만개를 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 등8개 지역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00곳을 통해 할머니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김호중은 과거 SBS ‘스타킹’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고교생 파바로티’로 명성을 떨쳤고 그의 인생을 다룬 영화 ‘파파로티’(2012)가 개봉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정규앨범 ‘할무니’ 발매를 알두고 있어 이번 기부는 더 의미가 크다.

강익구 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어린 시절 어려움을 딛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어르신들께 기부하는 가수 김호중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참여 어르신들과 수혜 어르신들께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고, 노인일자리 현장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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