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자식 거세해 환관 만든 이유
[178] 자식 거세해 환관 만든 이유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06.19 13:55
  • 호수 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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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의 유식한 잡학 왜?

중국 당나라 이전까지는 포로와 범죄자를 내시로 만들어 환관으로 삼았으나 그 후에는 각 지방에서의 상납과 스스로 거세한 자로 충당했다.
일부 환관이 출세해 일가친척 모두가 부귀를 누리는 경우도 있어서 백성 중엔  자기 자식을 거세시켜 입궐케 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에서 서민의 고통은 요즘 상식으로 볼 때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서기 184년 후한 영제시대 때 농민들이 난을 일으켰다. 이들은 황색 천을 머리에 둘러 ‘황건(黃巾)의 난’이라 불렸는데, 토벌한 관군 측 영웅들에 의해 후한은 망하고 삼국시대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황건의 난은 장각이란 자가 주동자였고 그는 곧 죽었지만 난리는 십여 년을 끌었다. 그러니 오랜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힘들어졌다. 스스로 거세해서 환관을 자원하는 자가 늘어날 만큼 생활이 처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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