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7월 14일 ‘덕분에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7월 14일 ‘덕분에 음악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6.19 14:23
  • 호수 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극단 간판 김준수, 인순이 등 협업 출연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7월 14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초대권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02-2280-4114)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春舞)’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중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이어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삽입곡 중 ‘에필로그’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 당시 남북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영화다. 

가수 인순이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거위의 꿈’,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담은 ‘아버지’,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행복을 찾길 바라는 ‘행복’ 등 세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몸과 몸을 멀리해야 하는 비대면 시대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덕분에 음악회’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