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지난 1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08 부산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와 보건복지가족부˙부산지방노동청˙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부산시 시니어클럽연합회가 주관했다.
60세 이상 부산시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박람회는 16개 구군 일선복지관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기업, 단체 등이 참가, 100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사진설명> 어르신들이 행사장에 입장 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희망자가 무려 2만여명이나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공부문 채용관에서는 지하철지킴이, 거리지킴이 등에 종사할 어르신 200여명을 채용했고, 민간부문인 일반채용관 60여곳에서는 청소, 미화, 간병인, 경비원, 주차관리인 등의 직종이 마련됐다. 이밖에 유치원 보조교사, 영화 보조출연자, 동화 구연강사, 여행가이드 등 이색 직종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붐볐다.
이번 박람회의 채용예정인원은 모두 2400여명으로 공공부문과 시니어클럽은 내년부터, 민간부문은 채용 즉시 일을 할 수 있다.
정훈학 기자/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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