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7] 공공자전거 타기
[어르신들을 위한 취미가이드 27] 공공자전거 타기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6.26 13:56
  • 호수 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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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가 QR코드를 이용 뉴 따릉이를 대여하고 있다.
한 이용자가 QR코드를 이용 뉴 따릉이를 대여하고 있다.

한 달에 5000원 내면 도난·관리 걱정 없이 이용

최근 서울시의 따릉이를 비롯 경기, 대전 등에서 공공자전거를 도입하면서 이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전거는 부피가 큰 편이고 도난 우려도 커 구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자체과 관리하는 공공자전거는 이러한 단점이 없어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용법도 간단하다.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플레이 등 앱스토어에 접속해 ‘따릉이’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는다. 이후 해당 어플을 클릭해 간단히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권을 결제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원치 않는다면 비회원용 일일권을 구매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까지 구매했다면 앱을 통해 본인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따릉이 대여소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녹색과 노란색 아이콘이 뜨는데 녹색은 구 따릉이(LCD형)와 뉴 따릉이(QR형), 노란색은 뉴 따릉이만 대여‧반납할 수 있는 대여소이다. 

구 따릉이를 빌리려면 지도에 표시된 가장 가까운 녹색 아이콘을 클릭해 대여하기(예약)를 누른다. 첫 대여일 경우 ‘대여비밀번호 설정’이 뜨는데 외우기 쉬운 번호로 정하면 된다. 대여 메뉴에서 대여할 거치대를 선택해 결제한 후 자전거 단말기의 홈 버튼을 누른다. 이후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연결된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끝이다. 원하는 곳에서 빌려서 도착지에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할 때에는 대여소 빈 거치대에 자전거를 거치하고 잠금장치를 자전거 단말기 우측에 연결해 잠그면 된다. 자전거 단말기에서 ‘반납 완료’라는 안내가 나오면 반납이 완료된 것이다.

반면 뉴 따릉이의 이용법은 더 쉽다. 따릉이 어플에 접속해 ‘대여하기’를 눌러 대여소의 자전거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열리면서 이용할 수 있다. 반납 방식도 다르다. 구 따릉이는 거치대에 연결된 줄 자물쇠를 자전거에 연결해 잠가야 하지만 뉴 따릉이는 잠금장치 레버를 당기면 뒷바퀴가 고정되면서 반납된다.

따릉이는 일일권부터 정기권까지 다양한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일일권의 경우 일반권(1시간)은 1000원이며, 프리미엄권(2시간)은 2000원이다. 대여시간 초과 시에는 5분당 2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정기권은 1시간 이용기준으로 7일권 3000원, 30일권 5000원, 180일권 1만5000원, 365일권 3만원으로 나뉜다. 추가요금은 일일권과 같다.

다만 도로교통법 상 자전거는 차량으로 분류돼 각종 교통 법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급적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 일반도로에서도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 보도를 이용해서도 안 된다. 

자전거를 건강하게 이용하려면 자전거의 안장, 핸들, 페달과 도로 상황을 살펴서 자전거를 선택하고 몸에 맞추어야 한다. 무릎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충격을 줄이도록 한다. 이상적인 안장의 높이는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내려갔을 때 무릎이 5도 정도 약간 구부러지는 것이 좋다.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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