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시] 도라산 전망대
[백세시대 / 시] 도라산 전망대
  • 김성보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 승인 2020.06.26 14:02
  • 호수 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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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 전망대

김성보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김성보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남녘하늘 북녘하늘

다 같이 푸르고

 

구름도 바람결에 남북을 넘나들고

산새들도 짝을 지어

원한 서린 휴전선을 넘나드네

 

장단면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

동북편 저 멀리엔 개성시가 아련하고

앙상한 녹슬은 철책 저편에

늘어진 붉은 인공기(人共旗)

 

이편에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태극기가

남북풍진(南北風薼) 반세기가 넘도록

지친 듯 서 있구나

 

아!

민족분단의 통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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