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집 방문한 경우, 자녀 주소지 안심센터서 서비스
치매 어르신이나 그 가족들은 7월부터 주소지와 관계없이 현재 거주하는 곳 가까이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이나 조기 검진(선별 검사, 진단 검사),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 쉼터 등 경증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2017년 9월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한 이후 그해 12월 경남 합천에서 처음 운영됐으며, 지난해 말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개소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치매안심센터 한 곳에서 등록된 인원을 오랜 기간 관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주소지 관내 치매안심센터만 이용하도록 해왔다.
이에 따라 자녀와 주소지가 다른 치매 어르신의 경우, 자녀의 집에서 일정 기간 머무를 때 해당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런 불편을 개선해 당국이 7월 1일부터는 주소지 제한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은 거주지 인근의 치매안심센터를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치매 조기 검진이나 일반 프로그램은 센터 한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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