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상식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7.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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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주관… 시 송희숙, 수필 박선영 대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선영 씨(왼쪽)와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송희숙 씨(오른쪽).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선영 씨(왼쪽)와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송희숙 씨(오른쪽).

 

[백세시대=배성호 기자]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가 주관하고 KT&G복지재단(이사장 민영진)이 주최하는 ‘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상식이 7월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렸다.

‘노년의 삶’을 주제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총 791편(시 부문 558편, 수필 부문 233편)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중 심사를 통해 시 10작품, 수필 10작품 총 20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노년 세대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 현재를 살아가는 긍정적인 모습 등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매우 많았다”라고 말했다.

‘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영광의 수상자들.
‘제4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영광의 수상자들.

 

올해 시 부문 대상은 ‘그 여름’을 쓴 송희숙 씨에게 돌아갔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김지헌 심사위원(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은 “노인복지관에 다니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일이 노년 세대에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 되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일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사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문학상의 취지가 잘 드러났다” 선정 취지를 밝혔다.

송희숙 씨는 “나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필 부문 대상은 ‘종소리’를 쓴 박선영 씨에게 돌아갔다. 장호병 심사위원(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노년 세대 저마다의 역할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야기를 통해 얻은 지혜를 공유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에 여운이 계속되어 문학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선영 씨는 “가슴속에 돌덩이 하나를 얹고 살았는데 글로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7월 18일까지 남학당(서울 중구 퇴계로30길 15-4,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작품전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작품전에서는 수상작 20편과 1~3회 문학상 역대 수상작 전시, 느린 우체통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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