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 노조와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성과, 직원 덕분”
크린랲, 노조와 임금 협상 무분규 타결…“성과, 직원 덕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7.15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단 한 번 교섭으로 합의 이끌어 내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크린랲이 노조와 분쟁 없이 임금협상을 이끌어냈다. 크린랲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크린랲 사옥에서 2020년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승문수 대표와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크린랲지회의 김상욱 지회장 등 노사 양측 8명이 참석했다.

크린랲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크린랲 사옥에서 2020년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크린랲)
크린랲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크린랲 사옥에서 2020년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크린랲)

크린랲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사 상호간 고소‧고발 및 파업 직전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올해 임금 협상은 노사가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단 한 번의 교섭만으로 합의할 수 있었다.

이는 협상 전부터 노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대외 환경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난 2년간 사측에서 직원들에게 공언한 경영 성과에 따라 합리적인 성과급을 지급함으로써 노사간 신뢰관계를 다졌기 때문이다.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년도 물가상승률 및 실질 경제성장률을 반영한다는 명확한 임금 협상 기준을 마련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크린랲은 올해부터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보장 외에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직원 개인별 선호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와 크린랲의 자사몰 포인트도 지급하게 된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노사 간 유기적인 협력과 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며, 향후 직원과 협력사, 사회와 적절한 분배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생활용품 업계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크린랲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린랲은 노사 상생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NGO 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총 2억원 상당의 기부금 및 위생장갑을 전달했으며, 오는 7월 말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금 및 생활용품을 기부할 계획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