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의 유식학 잡학 왜?
지금도 네팔의 고산지대에 가면 조장(鳥葬)을 볼 수 있다. 인도의 서해안 쪽과 네팔지방에 사는 이란계 파루시족 사이에는 사람이 죽으면 그 시신을 산 속 장송대(葬送坮)에 눕혀 새들에게 시신을 쪼아먹게 하는 장례를 치른다. 이는 파루시족에게 예부터 내려오는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에서 유래됐다.
이 종교는 기원전 7세기경 페르시아의 성인 조로아스터가 퍼뜨린 것으로 ‘선(善)의 신 아후라마즈다와 악(惡)의 신 아리만과의 끝없는 전투로 이어져 간다’란 내용으로 선의 신은 빛으로 상징되며 빛을 내는 불은 곧 신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더러운 시신을 신성한 불로 태울 수는 없기 때문에 조장으로 치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때로는 새들이 먹기 쉽게 하기위해 해골을 부숴주기도 한다. 이 종교는 배화교(拜火敎)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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