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0년 전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 개최
대한노인회, 2020년 전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 개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7.24 15:54
  • 호수 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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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 아닌 소통의 수평적 봉사 바람직”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가 주관한 2020년 전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이 지난 7월 16~17일, 이틀간 영월군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김완식 강원연합회장과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가 주관한 2020년 전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이 지난 7월 16~17일, 이틀간 영월군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 김완식 강원연합회장과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장 처우개선·외부회원 영입 등 논의 

내년 클럽 활동비 40만원 인상 지원안도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인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센터장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구의서 경북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은 7월 16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열린 2020 전반기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장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복지관과 노인시설 등을 비교할 때 업무량이 결코 적지 않아 사회복지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기본급과 각종 수당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사업의 양과 질의 극대화를 위해선 그만큼의 인력충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는 비단 어제 오늘의 말만은 아니다. 

이번 워크숍에선 자원봉사클럽과 행복나눔봉사단의 전문화 및 질적 향상과 더불어 센터장 처우개선과 도 단위 연합회 부장급 인력 충원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와 논의가 있었다. 이와 함께 내년도 클럽 활동비 40만원 인상 및 활동인원에 대한 차등지원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7월 16~17일, 대한노인회 영월군지회 주관으로 영월군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특강 ▷전반기 사업 추진현황 ▷후반기 사업추진 논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김완식 강원연합회장, 최명서 영월군수, 우보환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을 비롯 16개 시도연합회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행사 기간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손소독 등 개인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김완식 강원연합회장 겸 부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돼 노인자원봉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와 식사 협조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엄인영 영월군지회장은 “새로 지은 노인복지회관에 여러분을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자기 발전의 기회와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며 머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전국에서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와 노인복지를 위해 애쓰시는 센터장들께서 영월에 방문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원봉사사업은 물론 영월군 노인복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의현 중앙대 객원교수는 강연을 통해 “자원봉사는 위에서 아래로 지시·보고 받는 수직적 체계보다는 서로 상의·소통하는 수평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클럽의 향후 발전 방향에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클럽 구성을 경로당 회원만으로 국한시키지 말고 일반 노인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자는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참석자들의 반응이 다양했다. 

김주선 강원연합회 센터장은 이와 관련해 “클럽 구성원 조직 시에 경로당 회원과 외부기관 회원을 6:4의 비율로 추진한다면 외부자원 연계로 인한 봉사 영역과 대상이 넓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경로당활성화 측면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의 원래 취지가 희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보환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강원연합회, 영월군지회와 영월군의 설득으로 열렸다”며 “이 행사를 시작으로 코로나로 침체된 각 사업들이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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