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노인재능나눔사업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코로나 우려 활동유형·방법 변경 가능”
2020 노인재능나눔사업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코로나 우려 활동유형·방법 변경 가능”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7.31 11:06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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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부권 노인재능나눔사업 실무자 역량강화교육에 사무국장, 경로부장, 총무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7월 29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부권 노인재능나눔사업 실무자 역량강화교육에 사무국장, 경로부장, 총무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7월 28~8월 6일까지 7회에 걸쳐 전국서 순회 개최

보조금 집행·개인정보보호 등의 교육, 간담회 진행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어떻게 하면 코로나19에 잘 대처하며 효과적인 활동이 가능할까.”

7월 29일 열린 2020 노인재능나눔사업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간담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질문이다. 이에 대해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실내에서 실외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다수에서 소수로 (활동을)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럿이 팀으로 움직이는 문화예술활동의 경우 감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다른 활동으로 변경하거나 공연 방식을 달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다수가 무대 위에서 공연할 시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연이 아닌 상담 또는 학습활동으로 대신하거나 ‘솔로 공연’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또 다른 주요 관심사는 활동시간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활동시간을 채우지 못한 만큼의 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요구이다. 이는 활동비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 탁 사무처장은 “월 30시간 일하는 노인일자리의 경우 40% 범위 내에서 시간을 늘려주고 있다, 예컨대 30시간의 40%인 12시간을 더해 42시간으로 늘려 일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해준다”며 “재능나눔활동 시간 연장 문제도 복지부에 계속 건의해 수행기관 업무수행 여건을 조정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지원재단은 7월 28~8월 6일까지 권역별로 7회에 나눠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은 두 번째 중부권교육으로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의 지회 사무국장, 경로부장, 총무부장, 센터장 등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능나눔 사업운영지침 ▷업무시스템 활용 ▷보조금 집행 ▷개인정보 보호 교육과 사업활성화 방안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전반적인 사업운영지침이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 참석자들의 활동 경험이 풍부해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원조 노인지원재단 대리는 보조금집행과 관련해 “보조금 집행 시 사업 내용과 일치하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사업계획안과 결과보고서도 함께 첨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정애경 대한노인회 경남 창원시창원지회 경로부장은 “개인정보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했다”며 “컴퓨터 비밀번호 설정은 당연한 것이며 캐비닛에 보관한 활동서류 역시 유출되지 않도록 잠금장치를 잘 단속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노인지원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실무자 역량강화교육을 온라인(2시간)과 오프라인(5시간)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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