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책]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볼만한 책] 헤이세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7.31 14:21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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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제 풍요함을 향유하거나, 세계의 첨단을 걷는 나라가 아니다. 실패와 일탈을 거듭하는, 불안과 과제로 가득 찬 나라다. 경제거품 붕괴, 대지진, 옴진리교 사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충격 속에 가전왕국의 쇠락, 정치개혁 좌절, 저출산과 빈곤으로 줄달음질친 일본. 쇼와 시대의 성공은 헤이세이의 실패와 좌절을 잉태하고 있었다. 1989년부터 2019년까지의 ‘헤이세이’ 30년간은 한마디로 ‘실패의 시대’였다. 그렇지만 ‘실패’들을 열거하기는 쉬워도 그들 전체가 어떻게 연결돼 있었고, 왜 30년씩이나 ‘실패’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가를 드러내 보이기는 쉽지 않다. 
요시미 순야/서의동/1만3800원/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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