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회장·연합회장 간담회 “노인의 날 기념식, 규모 줄여 9월 25일 개최”
대한노인회 부회장·연합회장 간담회 “노인의 날 기념식, 규모 줄여 9월 25일 개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7.31 15:31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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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부회장·연합회장들이 7월 29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중앙회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대한노인회 부회장·연합회장들이 7월 29일, 서울 부영태평빌딩 중앙회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경로당 용도변경 관련 국토부에 철회 요구…긍정적 답변”

이수연 홍보대사, 임채문 자문세무사 위촉…선관위 새 구성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는 올해 노인의 날 기념식을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참석 인원을 100명으로 한정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인한 조치이다. 개최 날짜와 장소는 9월 2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이다.  

7월 29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 대한노인회 중앙회 7층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부회장·연합회장 간담회에서 나온 잠정적 결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김광홍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 등 연합회장들과 장 영 세종자치시지회장, 봉태열·이병순·신광옥·조래원·박병용 부회장과 정명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홍보대사 및 자문세무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수연 성악가는 이태리 파르마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백석대 문화예술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문세무사로 위촉된 임채문 세무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서초세무서 등에서 근무했다. 세무법인을 운영 중이다. 그리고 홍보대사로 활약이 컸던 영화배우 태현실씨를 해촉했다.

이어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노인회의 각종 사업이 중단 또는 연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노인복지와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임하는 각급 회장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기가 엄중한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이번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노인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명철 사무총장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경로당 용도 변경안과 관련해 경로당을 용도 변경에서 제외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했고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노인회의 입장은 경로당 용도 변경안 철회일 뿐이라는 사실을 국토부에 알리고 그에 대한 국토부 장관의 분명한 답변과 앞으로의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대한노인회의 근간이 되는 경로당을 사전에 대한노인회와 상의 없이 정부의 행정 편의에 따라 용도 변경의 대상으로 삼는 건 상식 밖의 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대한노인회 300만 회원의 이름으로 절대 수용 못 한다는 사실을 국토부에 정확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11일, 입주자들의 동의에 따라 경로당을 없애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경로당 개관과 관련해선 지자체 협조 하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상당수 시·군 지역은 지난 7월 20일을 전후해 경로당의 문을 열었고 서울 등 대도시는 8월 3일을 기해 전면 개관이 예정돼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조직의 단합 및 안정적 관리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정 사무총장은 중앙회 직원의 복무 및 인사관리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사무규정을 보고했다.

대한노인회는 또 선거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김두봉 부회장 겸 전북연합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에 유임되고 신희범 부회장 겸 경남연합회장, 고세일·어호선 선임이사, 이병해 전 서울시의원, 박성규 변호사가 선거관리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7월 19일까지다.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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