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우리 농축산물 판매 촉진 행사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활이 아닌 ‘농할’로 우리 농가를 살리려는 시도가 탄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은 오는 9일까지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과 연계해 농‧축산물소비 촉진 행사를 CJmall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할’은 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을 뜻하는 농‧축산물할인행사 기획전으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고객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주관했다.
20% 할인 쿠폰(최대 만 원까지)을 적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CJmall은 8월에 기획전 외에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송도 계획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CJ오쇼핑이 국산 농축산물을 연간 대규모로 유통하면서 우수 농축산기업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가능케 됐다. 농식품부 산하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 소비촉진 온라인 쿠폰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CJ오쇼핑을 선정했다.
CJmall에서 농축산물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농식품부는 이 행사에서 발행되는 20% 할인 쿠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CJmall은 정부 지원금을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중소상공인에게는 그들의 농축산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CJmall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기획전에서는 오는 9일까지 쌀‧보리 등의 양곡, 과일‧채소 등의 농산물, 돼지고기‧한우 등의 축산 제품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리산 메뚜기쌀, 1등급 농협안심한우, 축협 국산 돼지, 제주 황금향 등이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장기화 된 내수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중소기업,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 CJ오쇼핑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라면서 “8월 이후에 계획되어 있는 상생 취지의 정부 주관 행사에도 회사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농가와 외식, 농촌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농식품부가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투입해서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 촉진,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748억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