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734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CJ ENM, 2분기 영업익 734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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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업 부진 영향…역대 최대 디지털 매출로 직전 분기보다 ‘선방’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37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 영업이익은 16.1% 감소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3.3%, 영업이익은 8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는 코로나19로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는 탓에 영화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다. 반대로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티빙 인기와 커머스 부문 성장 등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37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37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5>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4,06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티빙 유료가입자수(YoY 66.2%) 증가 및 디지털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인한 디지털 광고 매출 고성장 등 역대 최대 디지털 매출(YoY 16.6%)을 기록했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콘텐츠 판매(YoY 10.9%)도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 498억 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에 대한 과감한 축소와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의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의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62억 원을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9,723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즈원>, <헤이즈>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은 330억원(YOY 17.6%)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번 달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비롯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하반기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음악 예능 <I-LAND> Part. 2 그리고 오쇼핑 리빙 PB <앳센셜> 등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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