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불편한 어르신도 혼자 등까지 ‘싹싹’, 전동세신기 ‘때밀러’로 상쾌한 목욕!
몸 불편한 어르신도 혼자 등까지 ‘싹싹’, 전동세신기 ‘때밀러’로 상쾌한 목욕!
  • 관리자
  • 승인 2020.08.07 14:22
  • 호수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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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세신커버 사용해 위생 걱정 전혀 없어

마사지 효과까지…노약자·장애우 가정에 필수

격주로 목욕탕에 가는 게 낙이었던 안영모(가명) 어르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목욕탕을 가기가 꺼려져 집에서 목욕을 한다. 하지만 집에서는 혼자 때를 밀기가 쉽지 않아 목욕을 하고서도 기분이 영 개운치 않았다. 그러던 중 아들이 선물로 사준 전동세신기 ‘때밀러’를 사용하고부터는 목욕탕 갈 때의 상쾌한 기분을 다시 누리게 됐다. ‘때밀러’는 힘 안들이고 때를 밀 수 있고, 일회용 커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 문제도 없다. 또한 발바닥 각질이 늘 신경이 쓰였는데, 때밀러는 각질 제거에도 효율적이었다.

안 어르신처럼 혼자 목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나 장애우를 위해 손쉽게 목욕할 수 있는 ‘때밀러’가 최근 개발·출시돼 화제다.

전동세신기 ‘때밀러(사진)’는 경북 김천에 사는 유태현 발명가(70)에 의해 개발됐다. 유 발명가는 젊어서부터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을 고안해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가 개발한 것만 해도 크린테이프, 테니스연습기, 정구연습기, 공줍는 머신, 가정용 가래떡썰기 등 수없이 많다. 대부분 특허등록을 했으며 전동세신기 ‘때밀러’는 현재 발명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특히 나이든 사람이 혼자 목욕하는 것을 돕는 전동세신기 ‘때밀러’ 개발에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해야 하고,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므로 위생적이어야 한다는 점 등에 신경을 써야 했다. 세신기의 크기, 중량, 회전속도, 세신커버(몸에 직접 닿는 부분) 등 추가연구에 5~6년을 투자하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현재의 제품 ‘때밀러’가 탄생하게 됐다.

◇전동세신기 ‘때밀러’의 특장점

‘때밀러’는 힘이 부족한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도 혼자서 온몸의 때를 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바닥 각질 제거에도 아주 편리한 제품이다. 

게다가 ‘때밀러’로 몸을 살살 밀면 전신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노약자나 장애우가 있는 가정에서 꼭 갖춰야 하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때밀러’는 사용하는 개인마다 깔끔하게 교체해서 쓸 수 있도록 1회용 커버를 사용한다. 1회용이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전동세신기이지만 안전성도 확보돼 있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라이프엠시’는 “때밀러는 12V(볼트) 1A(암페어)의 소량의 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때밀러에는 가정용과 이동용이 있다. 충전기를 이용하는 이동용 제품은 휴대가 가능해 대중탕에 갖고 갈 수도 있다. 온탕에서 몸을 충분히 불린 후 사용하면 편리하다.

유태현 발명가는 “이 작은 아이디어 제품이 혼자 목욕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됨으로써 목욕 문화에 작은 혁명을 이루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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