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주5일 근무 지지 밝힌 광고 방영
쿠팡, 택배기사 주5일 근무 지지 밝힌 광고 방영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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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고용 ‘쿠친’, 주5일 근무‧15일 연차‧연 130일 휴무 보장
쿠팡은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의 주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쿠팡)
쿠팡은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의 주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쿠팡)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쿠팡은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의 주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한다. 이에 따라 쿠팡의 직고용 체제와 주5일 근무 등 근로조건이 관심받고 있다.

12일 쿠팡에 따르면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는 주요 옥외광고판과 지하철 승강장, 아파트 승강기 광고판 등을 통해 방영된다. 해당 광고에서 쿠팡은 택배 없는 날을 응원하며 또한 택배 기사들의 주 5일 근무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택배 없는 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 시행된다. 지입제 택배 업계 등이 참여해 14일 택배 기사들은 휴무를 하게 된다. 쿠팡은 14일에도 배송을 지속, 365일 로켓배송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차별화가 주목받기도 했다.

쿠팡의 중단 없는 배송이 지속될 수 있는 데에는 위탁운영제(지입제)가 아닌 직고용을 기반으로 배송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쿠친)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15일의 연차 휴무와 연 130일 휴무를 보장 받는다.

반면, 위탁운영제(지입제) 기반의 택배 기사들은 회사에 직접 고용된 것이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일하기 때문에 휴무일을 보장 받지 못한다.

쿠팡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이 택배 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날이고 이를 지지 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면서 ”택배 없는 날이 하루 휴무를 넘어서 모든 택배 기사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논의하고 발전시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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