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 총 1억5천만원 장학금 지원
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에 총 1억5천만원 장학금 지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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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업무 협약…2023년까지 장학 사업 진행 약속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앞으로 5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100명이 순차적으로 빙그레 장학금으로 밝은 미래를 꿈꾼다. 빙그레는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역임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가고 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임시정부 경찰기념일’인 12일 경찰청에서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창룡 경찰청장(왼쪽)과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빙그레)
빙그레공익재단은 ‘임시정부 경찰기념일’인 12일 경찰청에서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창룡 경찰청장(왼쪽)과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빙그레)

빙그레공익재단은 ‘임시정부 경찰기념일’인 12일 경찰청에서 정양모 재단 이사장과 김창룡 경찰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빙그레공익재단은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관련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난해부터 실시한 장학사업을 2023년까지 총 5년간 시행하기로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100명의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며, 협약식 후 금년도 장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재단 출연사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오랜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회장은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역임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경찰청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이어왔다. 빙그레공익재단은 경찰 관련 장학사업 외에도 지난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를 경찰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독립유공자 선양사업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김호연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국가와 민족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셨던 독립운동가, 애국지사들의 끝없는 희생 덕분이다”면서 “이번 장학 행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경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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