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PR은 메시지 확보가 핵심”…홍양선 대표, PR방법론 제시
“미래 PR은 메시지 확보가 핵심”…홍양선 대표, PR방법론 제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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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전문가 홍양선 씨 『산업을 리드하는 PR』 펴내…1990년부터 현재까지 PR 트렌드 소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자본주의 사회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서 시작된다. 과거부터 상인들은 자신의 상품이 얼마나 빼어난지 알리기 위해 전략을 세웠다. 잘 짜인 전략은 상품을 실제 가치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기도 했다. 좋은 부분을 강조하고 닦아서 빛내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 이것이 지금의 기업 홍보실이 주요하게 하는 일이다. PR은 대중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행해지는 “풀(Pull) 마케팅”이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산업PR 전방에서 뛰고 있는 프리스트커뮤니케이션즈 홍양선 대표는 『산업을 리드하는 PR』에서 PR은 “플러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정하고 ‘수학의 미분’에 빗댔다. 그는 PR에 대해 “잘개 쪼개어 다양한 소스를 나열하고 그 속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정의했다.

다양한 산업별 PR 전략 지침서인 『산업을 리드하는 PR』(저자 홍양선, 메이킹북스 300쪽)이 신간으로 새롭게 나왔다.(사진=저자)
다양한 산업별 PR 전략 지침서인 『산업을 리드하는 PR』(저자 홍양선, 메이킹북스 300쪽)이 신간으로 새롭게 나왔다.(사진=저자)

 

“그동안 PR활동이 미디어 중심적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 PR은 메시지 중심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산업별 PR 전략 지침서인 『산업을 리드하는 PR』(저자 홍양선, 메이킹북스 300쪽)이 신간으로 새롭게 나왔다. 이 책에서 저자 홍양선 프리스트커뮤니케이션즈(프리스트) 대표는 현장에서 쌓아온 업무 경험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PR 이론을 소개했다. 그는 대우자동차 홍보실과 대행사 KPR을 거쳐 현재 홍보대행사 프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자동차, 유통(식품, 패션, 아웃도어, 생활용품), 헬스, 교육, 문화(영화, 드라마, 음반), 중소벤처, 1인 기업, 미디어산업 등 산업별 시장의 성격을 우선 소개하고 그에 맞는 PR전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제시한다. 기업 언론홍보팀 구직을 희망하는 독자라면 총체적인 한국 ‘산업PR론’을 조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과거, 현재 뿐 아니라 미래 PR을 전망하고 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래 PR은 메시지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최적의 미디어 플랫폼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 PR의 관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지 확보를 위해 “홍보 소스의 개발과 구성을 위한 ‘기획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기획력을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 및 플래닝(planning) 능력”으로 정의하면서 ‘기획력 배양을 위한 5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개인의 SNS 접근 일상화에 따른 미디어 산업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또 소셜미디어와 OTT산업, 기업의 브랜드저널리즘인 ‘뉴스룸’, 미디어 플랫폼 이슈 등을 분석해 전망한다.

그밖에 PR 입문 및 현업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글쓰기 노하우’도 소개한다.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스트레이트(역삼각형)형 보도자료와 해외(미국, 유럽) 서술형 보도자료를 상호 비교하는데, 최근 늘고 있는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스토리텔링 및 내러티브 글쓰기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저자는 “PR은 공중을 타깃으로 하는 신뢰 기반의 풀(pull) 마케팅에 가깝다”면서 “수학으로 비교하면 ‘미분’”에 빗대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미분하듯이 잘개 쪼개어 다양한 소스를 나열하고 그 속에서 필요한 메시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말한다.

『산업을 리드하는 PR』은 공중에 대한 다양한 PR전략과 프로그램이 진화하려는 지금, 가장 절실한 서적이다. PR종사자에게 요구되는 실질적인 기술은 물론, 공중의 이익과 사회균형을 유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마인드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PR이 세상의 균형을 이루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꽃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저자의 믿음이 깊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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