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브라질 진출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브라질 진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8.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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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위 제약사 EMS 통해 중남미 입지 굳히기 기대
대웅제약은 브라질 1위 제약사 EMS와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은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브라질 1위 제약사 EMS와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은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브라질 1위 제약사 EMS와 ‘펙수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약 7천300만 달러(한화 약 860억원)다. 올해 초 멕시코 계약까지 더하면 대웅제약은 중남미에서 펙수프라잔으로만 약 1억2천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제품을 공급하면 현지 파트너사 EMS가 현지 허가권과 판매권리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EMS는 브라질 1위 제약사로 현지 병·의원의 90%를 커버하는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그룹인 NC Farma는 연매출이 3조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자사 제품의 경쟁력과 브라질 최고의 영업·개발·마케팅 역량을 결합시켜 신속하게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 P-CAB 제제다. 역류성식도염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의 차세대 약물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계약은 중남미 시장에서 펙수프라잔의 제품력을 멕시코에 이어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계열 내 최고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은 미국과 중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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