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회문제 해결 ‘임팩트업스’ 2기 스타트업
SK텔레콤, 사회문제 해결 ‘임팩트업스’ 2기 스타트업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8.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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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 10개사 추가 선정…온라인 발대식 개최
SK텔레콤이 혁신 스타트업과 임팩트업스 2기를 출범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혁신 스타트업과 임팩트업스 2기를 출범했다.(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혁신 스타트업들과 5G·AI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IMPACTUPS)’ 2기를 출범했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기 11개사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연계한 사회적 가치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면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이 공식 채택한 건강과 웰빙,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등 17개 과제다.

이번에 SK텔레콤은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사회적 가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임팩트업스’ 1기에 이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추가 선정하고 ‘임팩트업스’ 2기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사는 국내 스타트업 중 혁신 기술,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발대식에 참석한 ‘임팩트업스’ 2기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는 각 사의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사회 혁신 컨설팅 회사 ‘MYSC’와 설정한 사회적 가치 목표를 발표하면서 임팩트업스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임팩트업스’ 참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트루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제공 △국내외 전시 및 행사 공동 참가 △투자유치 활로 마련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사들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아이템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임팩트업스’ 2기 참여기업 중 하나인 ‘이투온’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이투온은 여러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공공안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 경험을 토대로 SK텔레콤과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참여사인 센시(대표 서인식)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기술로 점자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300페이지 책 한 권을 하루면 만들 수 있게 됐다. 센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불평등 해소에 일조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저감 필터 개발 업체 칸필터 한대곤 대표는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했고 9월에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업스’ 1기 참여사 중에는 SK텔레콤의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스타트업도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폐기물 회수 로봇을 개발한 수퍼빈(대표 김정빈)은 2019년 기업 가치 200억 수준의 스타트업에서 8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 가치 1000억원을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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