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 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 오픈…임대료, 시세 대비 85% 이하 저렴
이랜드건설, 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 오픈…임대료, 시세 대비 85% 이하 저렴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8.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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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청약 신청,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 우선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사진=이랜드건설)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사진=이랜드건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이랜드건설이 신촌에 역세권 청년주택 1호점을 열고 다음 달 중순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다.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으로 명명된 이곳은 마포구 창천동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5,232m²에 589세대의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이랜드건설이 지은 첫 번째 청년 주택으로 해당 부지는 원래 이랜드의 발상지인 이랜드 신촌 사옥이다.

지난 1988년부터 백화점, 아파트, 오피스텔 사업 등을 진행해온 이랜드건설은 2016년 이랜드리테일 사옥으로 쓰던 신촌 사옥을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해당 사옥은 광흥창역, 서강대역, 신촌역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광흥창역에서는 250m가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9월 중순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은 전 세대 100% 특별공급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 가장 가격이 낮은 세대는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25만원 수준으로 해당 주택이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보기 힘든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서울 대학가 중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신촌에 이랜드건설이 합리적인 가격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노력해 왔다”면서 “시행부터 시공, 관리를 모두 이랜드건설에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은 임대료가 저렴한 것뿐 아니라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임대주택 2층에는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들어선다.

또한 60채를 서울시에 기부 채납해 해당 세대는 MOU를 체결한 6곳 지자체 출신 청년들이 서울로 유학 올 경우 학숙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촌 청년주택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가 창업 초기부터 가져온 청년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면서 “미래를 향한 도약을 꿈꾸는 청년세대에게 발판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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