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영 대한노인회 대전 유성구지회장. ‘수학은 자유이다’ 출간
신기영 대한노인회 대전 유성구지회장. ‘수학은 자유이다’ 출간
  • 김순근
  • 승인 2020.09.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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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자유이다' 수정증보판을 발간한 신기영 지회장.
'수학은 자유이다' 수정증보판을 발간한 신기영 지회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신기영 대한노인회 대전시 유성구지회장이 수학은 자유이다를 출간했다.

대전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정년퇴직한 신 지회장은 2003년 출판한 수학은 자유이다를 수정, 보완해 이번에 같은 제목의 수정 증보판을 낸 것이다.

2003년 초판 발행 시 수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한 수학대중서로 호평을 받아 2008년에 4판까지 발행했다. 국회도서관 초청과 추천을 받은 것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의 고등학교 추천 도서로 선정되어 널리 읽혀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신 지회장이 이번에 수정 증보판으로 발행하게 된 것은 독자들과 현직 수학교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특히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의 요청이 많았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었는데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수정 보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늦기 전에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으로 집필을 했다"고 밝혔다.

수학은 자유이다'는 어렵게만 여겨지는 수학의 개념들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 생활과 연결하여 예를 들고 해박한 인문학을 동원하여 설명해 호평 받고 있다. 이른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또한 수학사에서 빛을 낸 많은 수학자의 일화와 학문업적을 소개하고 특히 여성 수학자들의 일화와 학문업적을 보강했다.

수학의 여러 장르별 내용 가운데 83개의 테마를 선정해 일상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2진법과 주역' '제주도 둘레는 얼마인가?' '피라미드계의 문제점 (불법 피라미드 판매)' 등에서 생활 속의 수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신 지회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책이 아니며 단편 소설집이나 수필집을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책 제목 수학은 자유이다처럼 수학의 대중화에 도움을 주어 어려운 숫자와 공식에서 벗어나 수학이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친근한 벗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기영 지회장은 고려대 이학박사 출신으로 대전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했다. 대한수학회, 한국수학교육학회, 한국전산수학회, 미국수학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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