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지회장 김상조)는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9988행복지키미 수혜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인일자리 중단기간 중 행복지키미 수혜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취업지원센터 일자리 담당자 6명이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수혜자 771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부확인 및 코로나19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의림지동 거주 김 모 어르신은 행복지키미사업 담당자와의 전화상담에서 “평소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심해졌다. 그런데 안부전화 덕분에 위로가 되어 감사하다”고 반가워했다.
교동 거주 이 모 어르신은 허리통증으로 한의원 및 병원에 다니며 치료받은 사연을 10여분이상 하소연 한 뒤 “혼자 있어 얘기할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가 사라져 행복지키미 참여자가 하루 빨리 방문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불안과 외출 자제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며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