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한노인회장 선거, 10월 19일에 치른다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선거, 10월 19일에 치른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9.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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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이사회 열어 선거 일정 확정… 10월 13일 후보등록 마감

효창청사, 중앙회 주사무실로 복원…노인의날 기념식 축소 진행

대한노인회는 9월 8일 효창청사 3층 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중앙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대한노인회는 9월 8일 효창청사 3층 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중앙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대한노인회는 제18대 중앙회장 선거를 10월 19일 치르기로 했다.

대한노인회는 9월 8일,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청사 3층 회의실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선거일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외지부에 통보(9월 9일)→선거인 명부 열람기간 및 장소 공고(10월 8일)→후보자 등록마감 및 기호추첨(10월 13일)→투개표 장소 공고(10월 15일)→투표(10월 19일)의 순서로 일정이 진행된다.

대한노인회는 이중근 전 중앙회장이 8월 27일 궐위됨에 따라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

김광홍 대한노인회장 직무대행(충북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는 부회장, 전국 연합회장, 이사, 감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선거일과 관련해 ▷1안 9월 28일(32일째) ▷2안 10월 6일(40일째) ▷3안 10월 19일(54일째) 등 3가지 안을 놓고 논의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선거운동 기회가 부족하고 대의원 참석에 어려움이 따르며, 노인의 날 기념식 기간이 겹쳐 행정 지원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이 논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해외지부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14일) 경과 이후에나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장직 공백 상태가 1, 2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기화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의 표결을 거쳐 3안인 10월 19일을 선거일로 확정했다.

투표 방법은 현장 투표를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시간대를 배정하여 투표하는 방법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날 김두봉 선거관리위원장(전북연합회장)은 “4년마다 치르는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는 가장 큰 행사로 제대로 치러야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투표 장소와 방법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고 시일도 촉박하지만 대한노인회 각급 회장 선거규정에 의거해 차질 없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또한 대한노인회 주 사무실을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용산구 효창동 구청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을 개정했다. 이어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 계획, 창립기념일 운영, 유사명칭 사용금지 소송 승소 등에 대해 보고했다.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은 9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은 약 49명으로 제한된다. 이날 참석자는 청려장 대상자 및 가족 4명, 포상자 16명, 대한노인회 김광홍 회장 직무대행 등 5명, 정부 및 행사 관계자 등이다. 행사 당일에는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되며, 10월 2일 노인의 날에는 녹화방송 예정이다.

전국 연합회와 245개 지회는 대한노인회 창립기념일(4월 15일)을 휴무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대한노인회가 새시대한국노인회(구 민주평화노인회)를 상대로 낸 유사명칭 사용금지 항소심에서 지난 8월 28일 승소했다고 보고했다. 판결에 따르면, 피고측이 새시대한국노인회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경우 1일당 100만원씩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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