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6월 22일 독일군의 소련 침공 작전은 처음 일년 반 동안은 우세했으나 1942년 말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군의 전차 3호, 4호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T-34 소련 탱크 때문이었다.
이 우수한 탱크를 잡을 대전차포가 없어 고민하던 독일군은 엉뚱하게도 적 폭격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개발한 88밀리미터 고성능 고사포가 T-34 탱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독일군은 소련군의 T-34 탱크에 제동을 걸고자 공격의 선두에 고성능 고사포로 무장한 전차부대를 두고 진격했다. 그러나 이번엔 소련서 다량 생산한 ‘일류신’의 IL-스토르모빅 공격기의 밥(?)이 됐다.
이 공격기에 발견됐다 하면 거의 백발백중 박살이 나 독일군의 전차는 앉은뱅이가 돼 버렸고 고사포 또한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 이로 인해 소련을 점령한다는 히틀러의 꿈 또한 산산조각이 났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