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자동차 부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본격화
현대차, 비자동차 부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본격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9.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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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친환경 시대에 발맞춘 수소사업 영역 확장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가 비자동차 부문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부산항을 통해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Ltd, 이하 GRZ)’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해외 수출은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핵심기술 수출 승인 이후 진행된 것으로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비(非) 자동차 부문에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은 7월 EU집행위원회의 수소경제 전략 발표 직후 이뤄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첫 해외 판매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 4987대가 팔린 넥쏘를 앞세워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292대의 넥쏘를 판매했다. 올해 7월에는 세계 최초로 30톤급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양산해 수출하는 등 그동안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 왔다(판매 대수는 공장 판매 기준).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통해 완성차 판매라는 전통적인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에서 진정한 수소 사회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현대차 김세훈 전무(연료전지사업부장)는 “이번 유럽으로의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은 현대차 연료전지 시스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사업의 확장성을 증명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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