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음성군지회‧세종특별자치시지회, 복지부 선정 ‘노인일자리 최우수상’ 받아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음성군지회‧세종특별자치시지회, 복지부 선정 ‘노인일자리 최우수상’ 받아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9.21 16:12
  • 호수 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결과 전남연합회를 비롯 충북 충주시지회, 음성군지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전남연합회 ‘60+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취업교육.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결과 전남연합회를 비롯 충북 충주시지회, 음성군지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전남연합회 ‘60+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취업교육.

경기도, 광역시도 부문 대상… 인천시‧전북도 등은 최우수기관

전남연합회는 2부문 수상… 재능나눔은 거창군‧순창군지회 두각

[백세시대=배성호기자] 충북 충주시지회(지회장 이상희)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노인일자리 21개를 만들었다. 노인일자리는 대부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이지만 이례적으로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충주댐 주변지역 환경개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충주시지회는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상희 충주시지회장은 “노인들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지자체와 수행기관이 결정됐다. 충주시지회를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지회, 음성군지회 등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노인회는 지난해에도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결과 광역시‧도 부문에서 경기도가 대상을, 전북도와 인천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 수행기관과 함께 공익형, 시장형 등 7만여개의 노인일자리를 운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도 지난해 1358억원 예산을 들여 110여개의 수행기관이 참여해 4만876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인천시도 12개 기관의 사업추진 실적 및 신규일자리 발굴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충북 충주시지회와 음성군지회(지회장 류학규),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지회(지회장 장영)가 노인일자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주시지회는 민간기업의 지원을 받아 일자리를 창출한 것 외에도 취업알선(인력파견형)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문화재발굴현장과 골프장(잔디보수, 벙커정비, 잔디깎이)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어르신 500여명이 매월 100만원 이상을 벌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익형 일자리, 민간취업알선 늘려

음성군지회는 공공시설지키미사업, 청소년안전지키미사업 등을 통해 900명의 공익형 일자리를 창출했고 110명의 어르신을 민간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치매예방교육, 소비자교육 등을 진행해 호평받았다. 또 음성군지회는 시니어인턴십 부문 장려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충주시지회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만든 충주댐 환경개선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모습.
충주시지회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만든 충주댐 환경개선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모습.

류학규 음성군지회장은 “취업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직원들의 노고로 받은 상”이라면서 “음성군과 긴밀히 협조해 건전한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농촌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지회는 지역환경개선사업, 복지시설관리사업 등 1145개의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민간 기업에도 120여명을 취업 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지회는 60여명의 버스정류장지키미 사업을 진행하며 정류장 주변을 깨끗하게 탈바꿈 시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영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은 “세종시와 협의해 노인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60+교육센터 등 성공적 운영

연합회 중에서는 전남연합회(회장 배기술)가 유일하게 ‘60+교육센터’ 부문 우수상, ‘시니어인턴십’ 부문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60+교육센터는 복지부의 위탁사업으로 교육과 취업알선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남연합회는 지난해 361명을 교육하고 모두 일자리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시니어인턴쉽을 통해서도 100여명을 민간기업에 취업시켰다. 시니어인턴십이란 장기고용유도를 목적으로 어르신 한명을 고용하면 6개월 간 임금의 50%(월 최대 37만원)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전남연합회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이 장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

임광민 전남연합회 광역취업지원센터장은 “교육 없이 일자리를 시작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조기에 관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60+교육센터를 교육과 취업을 함께한 어르신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북 순창군지회와 경남 거창군지회가 재능나눔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서울 서대문구지회(지회장 김정진), 은평구지회(지회장 김상혁), 경기 남양주시지회(지회장 윤해원), 충북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 충남 서산시지회(지회장 우종재), 전북 김제시지회(지회장 이종선) 등이 노인일자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부산 중구지회(지회장 진육운), 인천 남동구지회(지회장 이창순)가 시니어인턴십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0년 노인일자리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배성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