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대면 방역 플랫폼 도입…공공시설 활용도 높여
KT, 비대면 방역 플랫폼 도입…공공시설 활용도 높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09.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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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5G 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협력 협약
사진 왼쪽부터 KT 5G플랫폼개발본부장 이용규 상무(네번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다섯번째),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여섯번째), 수원도시공사 원영덕 사장직무대행(일곱번째). 사진=KT.
사진 왼쪽부터 KT 5G플랫폼개발본부장 이용규 상무(네번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다섯번째),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여섯번째), 수원도시공사 원영덕 사장직무대행(일곱번째). 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체육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방역관리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T가 비대면 방역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KT는 22일 경기 수원 광교웰빙국민체육센터에서 수원시와 5G 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수원시 조무영 제2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G MEC(Multiple-access Edge Computing)는 5G의 초저지연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송수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T는 이번 MOU에 따라 수원시 공공시설에 5G의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발열 스크리닝, 자동출입기록 관리 등 비대면 방역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비대면 방역 플랫폼이 구축되면 관리자가 일일이 발열 스크리닝, 출입기록 등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얼굴인식에 기반해 출입통제가 이뤄지게 된다. 

이미 KT는 5G MEC 기반의 비대면 방역 서비스(지능형 에지 생활안전 서비스)를 상용화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지능형 에지 생활안전 서비스를 토대로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공공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5G, MEC, AI 등 ICT 역량을 활용해 공공 비대면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수원시는 KT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서관, 체육관, 유치원 등 공공시설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네트워크 에지 통신국사에 별도의 5G MEC 인프라를 구축, 운영한다. 별도의 5G MEC 인프라와 함께 APN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 등 비대면 방역에 따른 데이터 보안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에 따라 KT와 수원시가 함께 추진하는 5G MEC 기반 공공 융복합 사업 중 비대면 방역 플랫폼은 올해 연말까지 도서관, 체육시설, 단설유치원, 박물관, 미술관 등 수원시 공공시설 46곳에 구축할 예정이다. 

KT 전홍범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수원시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공공 분야에 5G MEC 기반의 안전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영역에서도 비대면 방역 서비스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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