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코로나 극복해 내년엔 하나되는 축제를”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코로나 극복해 내년엔 하나되는 축제를”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9.2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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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헌 연합회장, 지회장, 김우영 정무부시장 등 49명 참석

코로나19 예방위해 행사 축소…부문별 대표 수상자에 표창 수여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코로나19 극복해 내년 노인의 날은 154만 서울 어르신들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듭시다”

제24회 서울시 노인의날 기념식이 9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김성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한창규 서울명예시장협의회 회장 등 내빈과 노인회에서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지회장, 연합회 선임이사 등 모두 49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지침에 따라 49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행사장 사전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지침 준수하에 노인의 날 기념식과 표창수여식을 갖고 코로나19 예방 당부의 시간도 가졌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생략하고 고광선 서울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및 기념사, 축사, 표창장 수여 등으로 순으로 1시간여 동안 거행됐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조촐하게나마 갖게 됨을 서울의 154만 어르신들과 더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의식을 높여 약화되고 있는 도덕성 회복 및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자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성헌 회장은 이어 “노인들은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기도 해 온 나라가 코로나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 때, 우리 어르신들도 국가시책에 적극 호응하면서 함께 가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 되어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노인의 날은 154만 서울 어르신들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는 적극적인 사전방역 및 확진자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속히 상황이 안정화되어 어르신들이 일상으로 복귀하실 날을 손꼽아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이 거동이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위로했다.

김 부시장은 “1970년 서울연합회 설립 후 오랜 시간 서울 지역 어르신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힘쓴 서울연합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시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존중받으며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어르신복지 정책 수립과 시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표창 수여식이 거행됐다.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25명, 어르신복지 기여자 23명 등 52명이 서울시장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서울시의회 의장상은 6명, 서울연합회장상은 2명이 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표창수여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 의장상, 서울연합회장상 등 각 부문 1명만 대표로 참석해 수상했다.

특히 이날 시장 표창 수상자 대표로 나온 양옥모(80) 어르신은 독립유공자 양승만 선생의 자녀로,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정기적으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 나눔을 실천해 모범어르신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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