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남 합천군지회, 수해 피해 경로당에 성금 전달
대한노인회 경남 합천군지회, 수해 피해 경로당에 성금 전달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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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이수연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합천군지회(지회장 이천종)는 9월 22일 지회 회의실에서 집중 호우와 합천댐 과다 방류로 인해 수해를 입은 낙민, 두사, 건태, 매호 등 4개 경로당에 각각 77만씩 총 308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수해를 입은 낙민경로당 안영호 회장은 “각별한 관심과 염려 덕분에 모두 실망하지 않고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있다”며 “이렇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주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저희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앞장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지회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성금을 모금해 지원했다. 9월 11일에도 ▷합천군내 525개 경로당 회원 일동 1050만원, 회장·부회장·임직원 일동 58만원, 한중대영공업 진인성 회장 200만원 등 총 1308만원을 모금해 합천군과 수해를 입은 경로당에 전달했다.

특히 군내 경로당 어르신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050만원은 노인들이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닌 지역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는 주체로서의 노인상을 정립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천종 지회장은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배가 된다”며 “합천군 노인들은 늙고 힘없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힘을 모으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먼저 참고 인내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노인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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