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지역 소상공인, 매출 두 배 상승
쿠팡 입점 지역 소상공인, 매출 두 배 상승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9.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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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대구‧제주도 기업, 각각 매출 100%‧171% 성장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올해 상반기 쿠팡에 입점한 지역 소상공인 기업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정부, 지자체와 협업해 1천억 지원금을 조성해 2천개 소상공인 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쿠팡은 25일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협력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25일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협력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25일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를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협력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은 평균 8% 감소한 반면 쿠팡에 입점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우 매출이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대구광역시와 관광객이 40% 하락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매출이 각각 13%, 11%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쿠팡 입점 대구와 제주지역 소상공인은 각각 100%, 171%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수산진흥과는 코로나19로 30톤에서 1톤으로 감소한 강도다리 출하량이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무침회와 물회가 인기를 끌면서 출하량이 전년을 뛰어넘었다. 경상북도 청도의 과일 업체인 ‘엘푸드’ 역시 로켓프레시 배송을 통해 쿠팡 입점 4개월 만에 월 매출이 10배 넘게 올랐다.

또 전라남도 순천에서 꼬막 양식을 하고 있는 ‘와온수산’은 쿠팡 입점 5개월 만에 매출 2억 원을 올렸다. 부산에서 의류 판매를 하는 업체 ‘이힝’은 오프라인의 비싼 임대료로 고전하다가 쿠팡에 입점 후 8개월 만에 월 매출이 30배로 뛰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는 “장기화되는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은 지역 경제 부흥의 핵심요소로 등장했다”며 “직매입직배송의 쿠팡의 시스템이 판매자와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 힘내요 대한민국’ 리포트는 쿠팡이 지난 4월부터 전국 9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를 촉진한 결과 보고서다. 이 기간 쿠팡과 지자체는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을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2천여 지역 판매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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