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 노인의 날 대통령표창 단체상 수상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 노인의 날 대통령표창 단체상 수상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0.08 16:39
  • 호수 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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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프로그램 출석률 높은 회원에 쌀 제공” 

박규철 서울 마포구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지회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로 직원들이 참으로 헌신적으로 일을 잘해줘 감사하다.”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단체)을 수상한 대한노인회 서울 마포구지회의 박규철 지회장이 하는 말이다. 이어 단체상 수상 배경과 관련 “4년 전부터 매월 소식지(A4, 8면)를 발간, 경로당 운영과 관련한 교육과 홍보를 꾸준히 해온 것을 높이 평가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지회는 경로당 회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폐쇄적 인식이 깊었던 경로당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대한노인회가 경로당을 쉼터이자 작은 도서관인 북카페로 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최광륜 사무국장은 “2017년 7월에 망원2동 제2경로당을 리모델링해 10대부터 70대까지 하루 평균 30명 이상이 이용하는, 1·3세대 소통과 통합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이 방과 후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꾸러기방’을 운영해 안전한 동네 돌봄 공간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마포구지회는 청춘카드 마일리지제 도입,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경로당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청춘카드’란 경로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신용카드 형태의 출석 체크 QR카드를 말한다. 현재 4000여장이 발행됐으며 10월에 출석 일수를 집계해 가장 출석률이 높은 회원에게 쌀 등 상품을 주기도 한다.

마포구지회는 또 위에 언급한 소식지를 통해 경로당 운영비, 냉난방비 등의 투명한 예산 집행을 실현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을 발굴해 긴급지원, 돌봄 SOS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1969년 9월에 설립한 마포구지회는 경로당 154개, 회원 67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직원은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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