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자 대한노인회장 후보 “노인 권익신장, 복지증진에 최선 다할 것”
강숙자 대한노인회장 후보 “노인 권익신장, 복지증진에 최선 다할 것”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10.08 21:11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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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의 ‘효 문화’ 계승에 사명감 느껴

[백세시대=조종도기자] 10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 국회의원 경력의 여성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제16대 국회의원(민주국민당)을 지내고 헌정회 경로특별위원장, 울산대 겸임교수, 경주조선온천호텔 회장 등 다양한 사회경험을 갖춘 강숙자 후보(75·사진)가 그 주인공. 이에 따라 대한노인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태랑, 김호일, 이정익, 차흥봉 후보와 함께 5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강숙자 후보는 “노인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허물어져가는 우리나라 전통의 효 문화를 계승하는 것에도 사명감을 느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부산시교육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부산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는데, 대한노인회 회장이 된다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노인회는 명예의 자리가 아니라 봉사의 자리, 섬김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회 일을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그동안 쌓아온 경륜, 경험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겠다”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어머니의 심정으로 노인회 현안을 세심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노인복지부 신설을 꼽았다. 

그는 “노인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장본인들”이라면서 “800만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서는 노인복지부를 하루 빨리 신설해 어르신 복지를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노인복지부가 신설돼야만 대한노인회의 숙원인 재정문제가 해결된다고도 했다. “전국 지회를 돌아보며 노인회 재정의 어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지회장을 비롯해 사무직원 등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노인 대표가 국회와 지방의회에 비례대표로 반드시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800만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의 날에 주는 훈장 수상자도 대통령 표창만큼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외국어대 경영학 석사, 서울대 보건학 석사, 경성대 국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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