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즐기는 궁궐…궁중문화축전 개막
가을날에 즐기는 궁궐…궁중문화축전 개막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0.12 09:48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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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 공연·전시 선보여

대표적인 궁궐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연다고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해까지 봄에 열렸고, 올해는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을에만 열게 됐다고 궁능유적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축전은 궁궐에서 펼쳐지는 행사들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행사는 12개, 온라인 프로그램은 18개 마련된다.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는 현장 행사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주간’이다. 사전 예약한 이들만 관람할 수 있다.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 공연을 비롯해 한방향첩을 만들어보는 ‘창덕궁 약방’, 전시 행사인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과 ‘고궁사진전’, ‘혼례, 힙하고 합하다’ 등이 진행된다.

수문장 교대의식이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하루 두 번 열리고, 경복궁 소주방에서는 궁중별식과 조선 시대 궁궐의 식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이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영조·사도세자·정조의 이야기로 구성한 음악 드라마 ‘시간여행 그날, 정조-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비롯해 국악인 안숙선·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등 아티스트 5명이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시간여행 그날, 효명’,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영상, 다큐멘터리 ‘왕국에서 황제국으로’ 등이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www. cha.go.kr)·한국문화재재단(www. chf.or.kr)·궁중문화축전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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