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청소년 장학금 지급…“지속적으로 사업 이어 나갈 것”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영예로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여긴다.”
10월 6일, 제33회 의정부시 문화상을 수상한 김형두 대한노인회 경기 의정부시지회장이 밝힌 수상 소감이다. 의정부시 문화상은 시정 발전에 이바지하고 의정부시의 명예를 드높인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학술·교육부문 ▷문화·예술부문 ▷체육진흥부문 ▷봉사 및 효행부문 ▷지역발전부문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이번에 학술·교육부문에서 이 상을 받았다.
김 지회장은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장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이 된 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뭔가 보람된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사비를 출연하고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협조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 일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시정 발전에 힘써 준 문화상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시정 발전의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시상은 매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거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의정부시장실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김 지회장은 제일시장번영회장 5선을 역임하고 현재 의정부농협 감사로 5선째 활동 중이다.
한편 제33회 의정부시 문화상 문화·예술부문은 임응섭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 지부장, 체육진흥부문은 이훈옥 가능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봉사 및 효행부문은 조상권 법무부법사랑위원 의정부지구협의회 회장, 지역발전부문은 이국재 바르게살기운동 의정부시협의회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