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159만명… 고독사 대책 필요하다”
“홀몸노인 159만명… 고독사 대책 필요하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10.16 13:59
  • 호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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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보건복지위 국감 자료서 지적

노인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노인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해 홀몸(독거)노인에 특화된 실효성 있는 정부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0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견된 무연고 사망자는 총 9734명이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4170명(42.8%)이었다.

2016년 735명이던 노인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835명, 2018년 1067명, 2019년 1145명으로 증가했고, 2020년 6월까지 388명을 기록했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 3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안(고독사예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었지만, 내년 4월 1일이 돼야 법안이 시행됨으로써 홀몸노인 고독사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없어 아직까지도 무연고 사망자 수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고독사의 일부분만 반영한 수치로 실제 홀몸노인 고독사 발생 건수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홀몸노인은 올해 8월 기준 158만9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7만5000명에서 25%나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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