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12 ] 대한노인회 경기 시흥시지회, 마스크·참치 등 ‘건강꾸러미’ 받아든 회원들 “행복해요”
[우리 지회 자랑 112 ] 대한노인회 경기 시흥시지회, 마스크·참치 등 ‘건강꾸러미’ 받아든 회원들 “행복해요”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0.16 15:23
  • 호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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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 통해 전 경로당에 코로나 홍보 및 회계 교육

김연규 지회장 “노인의 날 기념식 대신 선물 제공” 

김연규 경기 시흥시지회장
김연규 경기 시흥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시흥시지회(지회장 김연규)에선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모두 지회가 전 방위적으로 펼치는 코로나 방역 및 퇴치를 위한 핵심적인 사업 덕분이다.

시흥시지회는 지난 6월 19~9월 16일, 김연규 지회장을 단장으로 각 지역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을 운영, 코로나 방역 홍보와 함께 경로당 관리에 들어갔다.

김연규 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 휴관으로 방문은 불가능해 관내 경로당 주변 적합한 장소에서 경로당 회장들과 대면해 경로당 주변 소독, 유의사항 등을 주지시키고 경로당 운영 전반에 걸쳐 교육했다”며 “더운 날씨에 다소 힘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봐 보람도 컸다” 말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경로당 운영비의 올바른 집행 및 정산과 관련된 회계 교육에 방점을 뒀다고 한다. 김 지회장은 “경로당 운영비의 소중함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일부 경로당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회계에 서툰 경로당에 장부·통장 관리 교육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회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의 변화에 따른 경로당 개방 시 체온계의 필요성에 대비해 시흥시장을 직접 만나 체온계 보급을 요청, 경로당 회장들에게 KF94 마스크와 체온계를 전달하면서 작동법도 가르쳐주었다. 

시흥시지회는 올해 노인의 날 기념식도 색다르게 치러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하는 상황을 대신해 지회 임직원 및 전 회원에게 ‘노인의 날 기념 건강꾸러미’를 전달한 것이다.  

김연규 지회장은 “어르신들 우울증 극복과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예우의 차원에서 시로부터  800여만원의 지원을 받아 조촐하게 선물을 마련해 추석명절을 앞둔 9월 말에 전달했다”며 “KF94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손소독제, 핸드워시로 구성된 코로나예방세트와 참치세트가 들은 건강꾸러미를 전달 받은 어르신들은 뜻밖의 선물에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었다”고 전했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이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 한 경로당을 방문,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이 코로나 재확산 이전에 한 경로당을 방문,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시흥시지회는 18개 분회, 285개 경로당을 두었다. 시흥시 노인인구는 3만4000여명이며 대한노인회 회원은 8600여명이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은 LG전선 총무부장, 연수원장을 지냈다. 과림1통 경로당 회장(6년)을 거쳐 지회 부지회장, 과림동 분회장을 지냈다. 2020년 2월, 지회장선거에 당선돼 현재에 이르렀다.

시흥시지회는 경로당활성화, 지역 봉사 확대, 회원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회는 회원 수가 늘고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며 경로당 돌보미가 들어가는 경로당 5곳을 ‘우수경로당’으로 선정해 정기총회에서 우수경로당패와 상금 3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일종의 인센티브를 줘 경로당활성화의 동력을 얻는 것이다.  

지회는 또 1·3세대 융합과 노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주어오고 있다. 원래는 경로당에서 모금을 했지만 내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지회에서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리고 체력 증진의 하나로 한궁, 그라운드골프 육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은 “아파트경로당 개보수,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공동체 프로그램 기존 230개소에서 확대 실시 등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하고 있다”며 “노인복지가 가장 잘 이뤄지는 지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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