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0세 이상 어르신, 19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 시작
만 70세 이상 어르신, 19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 시작
  • 조종도
  • 승인 2020.10.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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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늦춰져… 62~69세는 26일부터 접종 가능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이 10월 19일부터 시작된다.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주일 뒤인 10월 26일부터는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65세 이상만 무료접종을 실시했으나, 만 62~64세 220만명이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당초 13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독감 접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9월 21일 사업을 전면 중단한 뒤 백신 품질 검사를 거쳐 10월 6일 접종 재개 일정을 수정해 공지하면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독감 백신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예약을 한 뒤 방문하는 것이 권고된다. 가족이 대신 접종 일정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인지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챙겨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후에는 바로 귀가하지 말고 15~30분간 기다리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면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도 우선접종대상자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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