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격 멘토링 지원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격 멘토링 지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0.1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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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협력, 밀착형 ‘랜선 야학’으로 학습 공백 해소
19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좌측 두 번째)과 서울시교육청 김영철 부교육감(좌측 세 번째)이 랜선 야학 대표 멘토들과 함께 '랜선 Live 숏터뷰'에 참여해 자유로운 질의를 주고받고 있다.(사진=KT)
19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부사장(좌측 두 번째)과 서울시교육청 김영철 부교육감(좌측 세 번째)이 랜선 야학 대표 멘토들과 함께 '랜선 Live 숏터뷰'에 참여해 자유로운 질의를 주고받고 있다.(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최근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교육 비대칭이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교사 5만1021명에게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심화됐다는 비율은 80%에 달했다.

이에 KT는 서울시교육청과 19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원격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

KT는 랜선 야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학생과 중학생의 마음을 담아 KT 기술로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학습 공백 해소와 대학생 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극복하고자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멘토링에 참여하는 한 대학생 멘토는 “등록금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왔지만, 코로나19로 당장 일자리 자체를 구하기도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랜선 야학은 멘토 1명이 멘티 3명을 담당하는 4인 비대면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국·영·수 등 기초 학력 과목을 중심으로 희망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주 4시간씩 중학생 멘티를 만난다.

KT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수업, 수업 교재 관리, 출결이나 과제 등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대학생 멘토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9개 대학에서 100명 선발됐다. 멘티 학생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관할 380개 중학교 교사 추천을 통해 학습 의지가 높으나 자기 주도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주로 300명을 선발했다.

이번 멘토링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시교육청 중학생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성과와 문제점을 반영해 내년엔 전국의 대학생과 초·중·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랜선 야학 멘토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전은진 학생(한국외대 4학년)은 “멘티들에게 단순히 교과 학습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언니, 누나로서 고민을 나누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멘토링에 참여한 멘티 중학생 봉민서 학생(신월중 3학년)은 “학교 수업 이외에도 대학생 선생님에게 자주 편히 물어볼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KT 랜선 야학은 학습 공백에 놓여있는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주고, 대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면서 “KT는 앞으로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의 마음을 담아 따듯한 기술을 활용해 국민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4년부터 ‘KT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의 아동과 외국인 유학생 멘토 간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운영해 왔다.

또 2019년에는 세계 최초 5G 시범 네트워크를 적용한 평창 의야지마을에 경찰, 변호사, 연극배우, 웹툰 작가 등 30여 명의 직업별 멘토들과 EBS 스타 강사들을 초청해서 평창 인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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