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해 83% 인준 동의 …‘1사1경’ 등 강한 추진력으로 성과 일궈
이종한 연합회장 “더 많은 땀방울로 보답…존경받고 품격 있는 연합회 탈바꿈”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는 10월 22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제17대 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이종한 현 회장의 재임을 확정했다.
이종한 회장 임기만료 예정(11월 4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이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날 223명의 대의원중 1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인준 투표에서 이종한 회장은 162표(83%)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제17대 연합회장에 재선됐다.
이종한 연합회장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에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더 낮은 자세, 더 많은 땀방울로 보답하겠다”면서 “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정립하고 프로그램 다양화, 적재적소의 일자리 창출로 존경받고 품격 있는 연합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각종 노인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4년 전 초심을 잊지 않았다는 이 회장은 “지난 4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4년간은 그동안 땀흘린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임기 중 강한 추진력과 진취적 리더십으로 연합회를 이끌며 많은 업적을 일궜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1사1 경로당 협약을 통한 경로당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경기연합회에만 있는 특화사업인 ‘1사1경’은 기업체, 유관기관, 사회단체협의 등에서 경로당을 후원하는 사업으로 복지증진과 경로당 활성화, 효 사상고취 등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한 회장은 “현재 협약을 맺는 경로당이 3000여 곳으로, 경로당 3곳 중 1곳 꼴로 협약을 맺었는데 전 경로당으로 확대시키는 게 목표”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앞으로 4년간 할 일이 많다는 이 회장은 연합회 조직위상 극대화를 바탕으로 노인복지정책 비전 확대, 경로당 활성화 등을 이루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에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 및 비전제시를 위해 정부 조직에 노인부 신설이 필요하다며 중앙회 및 국회와 협력해 입법발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도와 의회 및 유관기관과의 밀접한 관계 개선을 위해 도지사 및 도의장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원화된 광역경로당 사업을 연합회로 단일화시키는 방안도 고민중이며, 열악한 환경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늘보다 나은 복지를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노인종합복지타운 설립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프로그램을 극대화하고, 노인복지관 및 시니어클럽의 수탁 운영, 노인지도자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노인복지정책의 비전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 경로당 활성화는 현재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1사1경’ 사업을 바탕으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서포터즈 확대 등을 통해 효과를 배가시키기로 했다.
이 회장은 “위상과 권위보다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면서 약속한 공약들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이종한 연합회장은 1939년생으로 전북대를 거쳐 중부대원격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안산시 농촌지도상담소장, 안산시 고잔1동, 초지동장 등 오랜 공직생활을 했다. 2004년 대한노인회 안산시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8년부터 8년간 안산시 상록구지회장을 역임하고 2016년 경기연합회장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