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예방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예방
  • 조종도
  • 승인 2020.10.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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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예산 지원 확대 등 건의에 박 장관 “적극 검토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노인의 날 등 정부 포상이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훈·포장을 확대하고 대한노인회 정기총회 시 복지부장관 표창을 대폭 늘려주시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10월 26일 오후 세종청사 보건복지부를 예방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건의한 내용 중 하나다. 이번 방문은 김호일 회장의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취임 인사차 이뤄졌다.

이날 예방에는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장영 세종특별자치시 지회장, 정명철 사무총장이 함께했으며, 복지부에서는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곽숙영 노인정책관, 박기준 노인지원과장이 배석했다.

김호일 회장이 “코로나19 주무장관이시라 고생이 많으시고 TV를 켜면 박능후 장관님이 뉴스시간에 빠지지 않고 나오니 오늘 처음 뵙는데도 구면처럼 느껴진다”고 하자, 박 장관은 “제18대 대한노인회장에 압도적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한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호일 회장은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노인들이 무료하고 갑갑하여 경로당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저런 형태보다는 차라리 경로당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내는 것이 코로나 예방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이어서 “대한노인회는 16개 연합회와 245개 지회, 6만8000여개 경로당 조직을 두고 있는 단체로서 노인 관련 각종 행사와 노인취업지원, 노인자원봉사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도 정부 지원예산이 2016년부터 5년간 18억원에 그치고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직원들의 인건비부터 국고보조금 예산에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김 회장의 여러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호일 회장의 보건복지부 예방에 앞서 지난 10월 23일 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과 곽숙영 노인정책관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사진 왼쪽부터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김호일 회장, 곽숙영 노인정책관.
김호일 회장의 보건복지부 예방에 앞서 지난 10월 23일 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과 곽숙영 노인정책관이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사진 왼쪽부터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김호일 회장, 곽숙영 노인정책관.

한편 김 회장의 예방에 앞서 지난 10월 23일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과 곽숙영 노인정책관이 먼저 대한노인회를 방문하여 김호일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고 앞으로 대한노인회 활동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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