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도와 빨래 서비스 노인일자리 창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도와 빨래 서비스 노인일자리 창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0.3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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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제막식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제막식 참석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29일, 삼척 도계 노인돌봄공동체 사업장 제막식

2022년까지 강원지역 18개 시군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백세시대=배성호 기자]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강원도 등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대형 빨래를 동년배 어르신들이 대신해주는 공익일자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은 10월 29일 강원 삼척시 도계에 소재한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 사업장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을 비롯, 김양호 삼척시장, 백창석 강원도 일자리국장, 고광필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노인돌봄공동체 사업에는 현재 3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농산어촌지역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이불 등 대형 침구류를 무료로 수거해 세탁, 건조, 배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세탁물 수거 및 배송시 사회복지사와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위생,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돌봄서비스로 연계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일자리 참여자들은 주 15시간, 월 60시간 근무를 통해 월 65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노인돌봄공동체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역 지자체 및 기관들이 협업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지역본부는 사업을 기획하고, 노인적합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강원랜드 희망재단은 노인일자리 사업장 설립 및 세탁설비 구입을 위해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지원하였다.

또 삼척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삼척시니어클럽은 참여자를 모집‧선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2021년에 정선군, 영월군에서도 사업을 추가 운영하며, 2022년까지 강원도 내 18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농산어촌 지역의 사회안전망 구축 및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라면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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