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7차 이사회…연합회장·선임이사 상견례
대한노인회 제7차 이사회…연합회장·선임이사 상견례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0.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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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 연합회장과 선임이사들이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10월 3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 연합회장과 선임이사들이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김호일 회장 “법정단체 만들어 대한민국 최대단체 될 것” 

부총장제 폐지 등 중앙회 사무규정 일부개정안 통과

[백세시대=오현주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있을 당시 사단법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법정단체로 만들자 위상이 달라지더라. 그 때의 경험을 살려 대한노인회를 법정단체로 만들겠다.”

10월 30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당선 후 처음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는 전국 16개 연합회장, 선임이사들, 감사 등이 참석했다.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되면 국비 지원은 물론 국가, 사회로부터의 대우가 달라지고 위상도 높아진다”며 “‘대한노인회법’(가칭)이 통과되면 65세 이상이 정회원, 60세 이상이 준회원이 되면서 1100만명이라는 회원을 거느린 대한민국 최대 노인단체가 되며 그렇게 될 경우 대통령도 뽑을 수 있을 만큼 커진 단체의 말을 거스를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장과 선임이사들의 상견례가 있었다. 이사들은 한결같이 김호일 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사업 구상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신희범 경남연합회장은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되면 그간의 현안들이 일시에 해결된다는 김 회장의 말씀에 크게 고무된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실어주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성보 이사(경기 동두천시지회장)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반목과 질시를 용광로에 넣어 녹여서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가 돼 대한노인회를 환골탈태시키자는 김 회장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

이어 김호일 회장은 선임이사를 호명하며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의 연속성을 위해 전임 이사를 한 분 모셨다”, “대한노인회의 투명한 회계 감사를 위해 7개 은행장을 역임한 전 지회장을 발탁했다” “소년체전과 함께 노인체전을 3대 체전의 하나로 유치하는데 정부와의 협상 역할을 맡게 되는 전 체육청소년부 체육국장 출신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김호일 회장은 의사봉을 잡고 부의 안건으로 올라온 운영규정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행정 부회장, 교육 부회장직과 부총장직을 폐지하고 사무총장 아래 본부장제로 운영하는 등 중앙회 사무규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마지막으로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의 사업 다각화와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학술용역연구원’,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운영지도원’, ‘초고령화사회미래연구원’, ‘노인방송국설립위원회’, ‘전국노인체육대회추진위원회’, ‘세계노인기구설립추진위원회’, ‘실버타운건립추진위원회’, ‘대변인실’ 등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명철 중앙회 사무총장은 제18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을 11월 3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AW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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