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방송·통신서비스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우수강사 발표대회 “속지 말고, 확인하고, 전화하자”
대한노인회 방송·통신서비스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우수강사 발표대회 “속지 말고, 확인하고, 전화하자”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11.06 14:23
  • 호수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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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강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호철 강릉시지회 노인대학장(오른쪽).
우수강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호철 강릉시지회 노인대학장(오른쪽).

최우수상에 최호철 강릉시지회 노인대학장 등

노인지원재단, 발표 동영상 홈피에 올려 홍보

[백세시대=오현주기자] “속지 말고, 확인하고, 전화하자.”

보이스피싱 등에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기위한 핵심 키워드이다. 11월 4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우수강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한노인회 강원 강릉시지회 최호철 노인대학장의 말이다. 

최 학장은 이날 준비해온 교육 자료를 통해 보이스피싱, 문자스미싱 피해 사례와 이에 적극 대처하는 방법을 노인의 수준에 맞춰 알기 쉽게 발표해 이 상을 수상했다.

최 학장은 “강릉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등 피해 신고 건수가 30여건에 달했다”며 “실제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30~40명을 대상으로 강의하면 그 중 한두 명의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학장에 따르면 가장 흔한 사기 유형은 ‘재난지원금을 보낼 테니 통장계좌와 주소를 달라’거나 택배 도착을 알리면서 ‘주소가 틀려 배송 불가하니 정확한 주소를 알려 달라’ 등의 유형이다.

최 학장은 올해 3월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강사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7~8회 예방교육을 다녔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서귀포시지회 오남선 사무국장은 “제주도는 올해 295건, 51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보고됐다”며 “올해 초 강사자격을 얻어  지난 10월부터 11개 경로당, 3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오 사무국장은 “세금 또는 보험료 환급, 등록금 납부 등을 해준다는 안내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야 하고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사기전화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부남 노인지원재단 이사, 윤재성·장태정 노인지원재단 정책위원은 엄정한 심사기준에 입각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각각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윤 이사는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교육기법, 시청각 교육자료 활용, 최근 피해사례 및 자료, 교육생 장악 능력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우수강사 발표 동영상을 노인지원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강사 발표대회 수상자 

▷최우수상 최호철 강원 강릉시지회 노인대학장 ▷우수상(2명) 오남선 제주 서귀포시지회 사무국장, 임영택 서울 광진구지회 경로당 회장 ▷장려상(2명) 김천혜자 서울 중구지회 경로당 회장, 이기삼 충북 충주시지회 강사

오현주 기자 fatboyo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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