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사상 최초… “전 세계 공통사회문제 해소에 기여”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회장에 선출됐다. 11월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ICSW 총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된 서상목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서상목 회장은 그간 ICSW 동북아시아 지역 국제 콘퍼런스 개최 및 참가 등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과 몽골사회복지협의회 지원‧협력, 아시아태평양 푸드뱅크 콘퍼런스 개최 등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국제적 기여를 인정받아 회원들 다수의 지지로 당선됐다.
서상목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전보다 더 불평등한 사회와 세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ICSW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복잡다기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인의 한계를 넘어, 모든 회원들의 조언과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 공통적인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국제사회복지계의 사회개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ICSW 활동과 관련해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세계적인 새로운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한 ICSW 어젠다 확장 ▷회원제도 개선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포부를 드러냈다.
서 회장은 “한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데 적극적이었는데, 최근 공적개발원조(ODA) 활동 범위를 사회발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ICSW가 한국정부의 재정지원을 시작으로 점차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으로부터의 재정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CSW는 1928년 파리에서 국제적십자연맹 사무총장 레인 샌드(Rane Sand) 박사의 제안으로 사회복지, 사회정의 및 사회개발에 기여할 목적으로 44개국 대표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 국제단체로 현재 전 세계 65개국 109개 단체 회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