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사랑의열매 대상 수상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사랑의열매 대상 수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1.1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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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열린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에서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오른쪽)이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부터 공헌장을 수여받고 있다.

시민참여부문 최고등급인 ‘공헌장’ 영예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2019년 5월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회장 김두봉)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나눔 행복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6700여개 경로당에 모금함을 설치했다. 이후 6개월간 어르신들은 경로당을 오가며 저금통에 돈을 모았고 그 결과 2억28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지난해 11월 전북연합회는 이 소중한 성금을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출범식 1호로 기부했다. 이러한 전북연합회의 기부문화 확산 노력이 범사회적 인정을 받게 됐다. ‘제7회 사랑의열매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11월 12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전북연합회를 비롯해 51개 단체 및 개인은 사랑의열매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랑의열매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모금액을 달성했고, 그간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원을 받은 인원이 50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늘어나는 사회복지 수요에 맞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단체 중 전북연합회는 시민참여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공헌장’을 수상했다. 전북연합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노인단체로 노인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10월 26일에도 관내 경로당 1000곳에 기부받은 마스크 5만여장을 전달하는 등 노인 복지를 위해 힘써왔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자체 봉사단을 결성해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2억2800여만원을 모금해 놀라움을 선사했던 전북연합회는 올해에도 경로당별로 2차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발적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및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봉 회장은 “전체 모금액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모금활동을 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공헌장을 주신 것 같다”면서 “올해에도 모금활동을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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