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초당
먼저 들판에 세워진 ‘다산기념관’을 둘러본 뒤에 산에 올라 다산초당을 찾았다. 초당 주변에는 옛날과 다름없이 다산의 손때가 묻은 정석바위, 앞마당 바위, 그 옆의 석가산, 샘물, 동백 숲 등이 가지런하였다.
나는 이곳에 와서 글 쓰는 일과 제자 양성의 일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다산에게 이 둘이 없었다면, 과연 유배지의 다산은 무엇으로 오늘에까지 살아남을까? 이곳에 와서 새삼 지나온 그의 삶을 돌아보았다.
다산초당은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한 문화재로 1963년 사적 제107호로 지정됐다. 강진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 중 10여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600여권에 달하는 조선조 후기 실학을 집대성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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